코딩을 할 때 주석을 달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.
주석이 있어야만 다른 사람이 코드를 이해할 수 있고, 미래의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.
물론 코드가 그 자체로서 요구사항을 충실히 반영하고 쉽게 읽혀진다면 주석이 필수는 아닐 것이다.
그러나 그렇다고 주석을 빼서는 안 된다고 한다.
즉, 주석은 처음부터 타인과의 소통과 협업을 위해 만들어진 도구다.
지금 혼자 독학하고 있는 나로서는 타인이 나의 코드를 바라보는 관점을 획득하기 힘든 환경이다.
마틴의 <클린 코드>에서는 주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.
그래서 한동안 주석 작성법을 열심히 배웠지만, 당연히 소용이 없었다.
왜냐하면 주석 다는 법은 술(術)의 영역이고, 주석의 도(道)는 타인이 코드를 어떻게 읽고 해석하는지 그 관점을 획득하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.
당연히 술은 빠르게 희석되고 사라진다. 도가 중요하다.
하지만 나에겐 아직 그럴 환경이 아닌 것 같다. 타인과의 소통이 요구된다. 주석 공부는 뒤로 미루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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